10월, 2018의 게시물 표시

석유 냄새 (수도) (2)

오랜 빈 집 상수도 물에서 석유 냄새가 난다 진짜 석유 냄새는 아니고 석유 냄새 같다 수원을 생각해본다 같은 배관 사용 1. 녹강을 묻어 지하수를 사용 2. 동네 지하수 펌프 사용 3. 지역 상수도 사용 4. 광역 상수도 사용 계량기에서 가까운 곳 배관에서 흙 물이 나온다 냄새가 나는 곳은 수도 계량기 쪽보다는 싱크대 가까운 쪽인 것 같다  이 것은 정확하지 않다  몇 달 동안 냄새를 제거하려고 배관에 투입했던 약품들이 계량기 근처 쪽에 몰려있었을 수도 있다 전에 수도 배관에 투입했던 약품 유한 락스 소량, 가성소다 가루, 주방 세재, 살균 소독제, 세탁기용 세재 가루, 옥시 크린.. 배관 계량기 근처에 수전이 하나 있고 중간 쯤에 수전이 하나 있고 싱크대에 수전이 하나 있다 높이는 싱크대 수전이 제일 높고 중간 수전이 높고 계량기 쪽 수전이 낮다 오늘은 가성소다 액체를 싱크대 수전에 흘려보내고 계량기 쪽 수전을 열어 가성소다가 역류하게 하려고 하였다  모든 수전을 잠그고 수도 계량기에서 밸브를 연 다음, 물이 배관에 차면 계량기 밸브를 닫고 계량기 쪽 수전을 열어 물을 흘린 다음 싱크대 수전을 열어, 싱크대 쪽에서 계량기 쪽으로 가성소다액이 이동하도록 하였다  이 과정을 수십 회 반복하였다  많은 액을 넣고 몇 일 방치하면 좋겠으나 물을 사용해야 하므로 열 시간 안에 끝내기로 하였다  작업을 마친 뒤에 싱크대 수전을 약간 열어 소량의 물을 흘려내보내어 가성소다액을 씻어내도록 하였다  마지막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방법으로 냄새를 잡지 못하면 배관을 다시 해야 할 것이다 베이킹소다로 청소를 했는데 처음에는 석유 냄새가 없어졌나 싶을 정도로 덜 났지만 몇 달 뒤, 봄이 되면서 원래대로 석유 냄새가 났다  배관을 다시 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겠다  이제 XL이 상수도용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니 비용도 커지겠다 20200229...

화면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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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제품: ultron 3479uc 제품 인성: 상식선에서 서술하고 배치하지 못 하는 고독 접근: 제조사 또는 판매자에게 문의 시도 결과: 일단 가입을 해야 하고 가입 내용에 이동 전화 번호, 정보 수집 동의, 현주소 등 주민등록 번호 질문만 없었지 사생활이 모두 노출되는 작성문 제품에 대해 문의 하나 하는데 이동 전화 번호를 넣지 않는다고 퇴자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글도 위 전화번호 때문에 등록하지 못 하고 영구히 제조 판매자의 지위를 이 판매자가 박탈하기로 하고 이 제품이 고장나더라도 수리를 의뢰하지 않을 것이며 철톱으로 네 조각을 내어 동영상 게시하기로 함 제품이 잘 못된 점: 이 회사가 악명이 높은 것을 제품 구입하고 알아버렸다  그 자체로 구입 실수 설명서 내용으로는 아는 사람만 아는 내용만 적혀있었다  모르는 사람이 제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뉴얼이다  더구나 지금은 물류 이동이 너무 빨라서 그 매뉴얼이 있어도 읽지 못하므로 디자인에 매뉴얼이 흡수되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상식'이다 microsoft word에서 표를 그리고 표 밖으로 나올 때 마우스를 표 밖에 클릭하면 표 밖으로 나오는데 한글은 hot key를 눌러야 밖으로 나올 수 있는데, 'word'는 상식이고 '한글'은 비상식이다 스위치 위치: 안 보이게 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뒤로 깊이 들어간다  두 번 눌러야 되고 켜질 때 상호가 뜬다  대기업 제품에는 설정에서 이 로고를 없애는 기능이 있는데 모니터가 켜질 때 눈을 돌리고 싶어지면 홍보가 아니라 기술적 퇴보다  이 스위치는 리모컨 전용인데 리모컨을 주지 않는다 화면 분할: 화면 분할이 되기는 하는데, 마우스 두 개가 같이 돌아다니는 두 개의 같은 화면의 분할이다  이런 것을 어디에 쓰겠는가?  이 것을 생각하는데 몇 일이나 걸렸다  두 개 이상의 pc에서 영상 신호가 들어오면 두 화면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나의 마지막 날

나의 마지막 날을 위해 지붕에 창을 내고 마당에 화단을 만든다 동쪽에서 햇빛 가득한 시각이 마지막 보는 색이었으면 좋겠다 지구에서 한 번도 존재한 적이 없던 사람으로부터 . . .

Who are We?

담 밖에 밤 늦게 나가 벼들의 사진을 찍었다 잎이 향하는 방향은 다 다르다 다들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것처럼.. 우린 누구니? 인류도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많이 좋아질 것이다

우주가 아름다운 순간

우주가 아름다운 순간은 '내'가 나에게서 벗어나는 때이다 내가 숨 쉬고 싸우고 자는 것은 내 DNA의 프로그램에 따르는 것이다 DNA를 거부하고 내 자신의 의사 표시를 우주에 퍼뜨릴 때 나는 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다 불수의근의 움직임에 따라 편히 숨쉬는 것은 나를 확실히 망각하는 방법이다 이 때의 나는 봄날의 민들레처럼 씨앗을 날리는, DNA의 중계자 역할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한다 그 때의 나는 나의 절대값이 아니고 DNA가 나라고 믿고 버텨내가는 나이다  이 둘의 '나'는 완전히 서로 다른 세계에 살며 인척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 상속을 버리면 지구가 아름답게 빛나는 순간을 보게 될 것이다 인류를 망치는 지름길은 화폐를 쌓아두는 것인데 이 것으로 공동체의 상호존중은 사라지고 파괴만 남게된다  이 것이 어떻게 생존의 추억이 될 수 있겠는가? 나는 현존하는 72억 마리의 유령을 본다 지구를 파괴하는 것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인간이다  중지되어야 한다  신도 못하는 일을 어느 누구에게 맡길까?  멸종이 응답할 것이다 ...... 신을 믿는다고 하는 자에게: 결국 주변의 인간의 의사 결정에 시달리는 자신을 보라  네게 진정 신은 있는 것인 지?

반중력 (2 (가정)

나는 학자도 아니고 어려운 (쉽게 해도 될) 과학 설명문에도 흥미가 없다  여기에 쓰이는 단어가 널리 사용되는 것인 지 내가 처음 만든 것인 지도 모르고 알 여유도 없다 생각나는대로 끄적거리는 내 메모다 빛의 이동 타력에 의한 이동을 하고 있거나 외력에 의해서 전진하는 게 아니라면 스스로 추력 엔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빛은 색상을 포함하고 적외선이나 자외선도 포함한다  알려진 사실이 그러하다  모든 생명체는 이 빛을 이용하여 생존 활동을 한다 중력은 중력체의 구심을 향하여 이동하려는 힘을 받는 것을 말한다  스스로는 질량으로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반중력은 어떻게 설명될까?  중력체로부터 멀어지려는 힘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 것도 이동하려면 스스로 질량을 느끼게 될 것이다  추력 엔진도 없는 빛의 이동을 간단하게 설명하려면, 이 반중력이 떠오른다  반중력이 중력 구성체 전체에 가해지면 대폭발이 일어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난다  구심점에서 멀어진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폭발은 타력에 의해서 물체가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 타력이 없다면 반중력을 생각해볼 수 있다 파도 파도는 외력에 의해서 움직인다  바다에서 해안으로 계속 밀려오면 해안은 바다에 잠겨야 하는데 그러지 아니하는 것은, 밑에서는 반대 쪽으로 움직여 중력 평형 (수평)을 유지한다  모든 물체는 엄격한 규칙 속에서 존재한다 직선과 곡선 물체가 이동할 때 고정된 한 곳으로부터 중력을 받으면 이 점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움직인다  이동체는 직선 운동을 하지만 제 삼자의 시각에는 원운동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다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 우주 어디에도 대답할 존재는 없다  이 끝 없는 운동의 진의를 생명체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묻는 것이 자신에게는 '자신의 생명을 허우적거리지 않고 제대로 끌고다니기 위해 반드시 ...

backdoor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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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가 여러 곳에 있어, 내부 network으로 공유하여 파일 관리를 하려고 하였다 파일 속성을 everyone 열람으로 열어두었고 원격제어가 가능하게 프로그램을 설치하였다 파일을 전송하는 프로그램도 설치하였다 지금은 pc 한 대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고 다른 pc와 교체가 가능하지 않다 windows 새로 설치나 ubuntu, mint를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 windows 자격증명은 어디에 질문할 데도 없고 이해가 가능한 설명을 본 적도 없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pc가 느려서 항상 켜두는데 아침 일찍 모니터를 들여다 보니 이상한 일이 있어나고 있었다 daum, naver, google은 접속된 상태로 두었으므로 누구든 이 pc를 원격으로 내 계정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돼있었다  계정은 열 개가 넘고 비밀번호도 잘 모른다  hotmail이나 naver의 일부 계정은 나도 내 비밀번호를 모르므로 내 고정 id의 사용을 포기하고 뒤에 2, 3 등의 수를 붙여 사용 중이다 1. browser 탭을 열 개 이상 항상 열어두는데 다 닫히고 처음 보는 page가 네개 열려있었다 2. 또 몇 일 후, windows system이 열려있었다  여기에는 cpu, memory 정보가 있다  내부 network을 할 수 없는 상황인 지금, 이 system을 볼 이유가 없다 3. 또 몇 일 후, 지금은 쓰지 않는 firefox의 접속 정보가 열려있었다  나는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는 정보인데 이 browser로 접속한 나의 id 정보와 점으로 표시된 비밀번호 항목이 있었다  이 것은 firefox를 삭제한 뒤 남은 browser 사용 정보 파일이 열려있는 것이었다 windows 자동 update 준비 중일 때, 하드디스크가 작동하는 소리가 나면서 속도가 느려지는데 그럴 때가 아니면서 화면의 그림 데이터 같은 것이 잘 안 열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windows memory 상황을 보...

불완전 & 미완성

인간은 복합 연산체다 태어나면서 모든 계산이 끝난 생명 구조를 가진다 거기에 똑 같이 자신을 복사하고 변형 가능하게 여유도 두었다 어려서 이가 빠지고 새로운 이가 난다  새로 난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올라오거나 내려가 있으면 이의 기능을 잃는다  이 하나의 상위 좌표가 한 생명체의 시간의 운명을 결정한다  이 이의 배열은 완벽한 연산 작용의 결과물이다 그런데 이 이의 연산 작용 만큼 전체 생명체인 인간이 적어도 그 만한 일을 세상에 뿌리는 작업을 하느냐?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사건이다  내부는 완전한 연산 작용에 의해 생체가 구성되지만 한 인간으로부터 표출된 행위는 부적합한 엉터리 연산이다 어떠한 생명체도 세상을 읽고 타고난 적응력으로 시간을 버티지만 '내가 왜 태어났는 지'에 대한 질문은 없다  이 것이 인간의 가장 큰 오류다 ...... 천 만 원 짜리 최신형 TV를 사고 스스로 의무 조항을 만든다  '평생 TV만 보고 살다 죽을 것'

내가 누군 지?

내가 누군 지, 남에게 보여주면 돈이 되지만 내가 누군 지, 나에게 설명하면 '생명'이 된다 숨 쉬는 '나'이지만, 죽은 채로 살아내거나, 제대로 살아가거나다. ...... 글도 아니지만, 써둔 게 다시 보기가 유치해서 두렵다 인간이 자신의 글을 쓰고 즐거워 했으면 좋겠다 독수리 오형제는 인류를 지키겠다지만 지구를 망치는 인간에 대항하여 지구를 보호할 생명체는 무엇이던가?  지구 문제는 '인간'만 멸종되면 자연히 해결 된다

나 (3)

골목길 돌아가면 거기엔 내가 있을까? 나에겐 내 자신이 아무 필요도 없었던 것을 그 나는 알고 있을까? 조용히 넘어서지 못 해 자학하는 나를 나는 들여다 볼 수는 있을까? 내가 생겨나기 전의 나와, 지금을 살고 있는 나와, 세상을 떠나간 나에 대해 세번 째 나는 그 나에 얼마나 관심이나 있는 것일까? 함께 살아도 나는 나를 배신하고 공중에 흩어진다 나는 내게서도 남이었다 어리석은 인간 세계에서 그 어떤 새로운 단어를 기대나 할까?

재생산

이미 생산된 것을 copy해서 복제품을 만드는 것을 말하려고 한다 모든 생명체에게는 깔딱고개가 있다 캐나다 이민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  하버드 입학 허가서를 받았다 !  봄 날 수 많은 민들레 지랄 같은 것도 그 고개를 넘어서는 것인데 이 것은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그 것이 이루어졌을 때 느끼는 것들이고 민들레의 깔딱고개는 스스로 느끼고 행동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독립적이고 자발적인 결과 도출인 것 같지만 이 모든 것도 DNA 지침에 따른 것이다 불수의근은 그 자동성에서 엄청나게 편리한 것을 경험하게 되겠지만 그만 두고 싶을 때 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탐욕을 끌어안게 되도록 이미 구조화 돼있다 이 깔딱고개가 없으면 생존 방향이 없어진다 열을 느끼면 다가가거나 멀어지게 돼있고  찬 것은 멀리하고 시원한 것은 가까이 하는 것도 나선형 프로그램의 진행일 뿐이다  내가 나를 위해 열심히 살아낸 결과라고 말하고 있지만 내가 나를 살아낸 것은 그렇다고 해도 누구를 위해서 그 먼 길을 멈추지 못하고 따라가야 하는 지는 모르고있다 빵 한 조각을 훔치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일까?  나선형 프로그램이 시킨 것 때문일까? 싸우면서 소란을 피우면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이유로 우주 어디에도 나는 독립적 존재일 수가 없게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주차 전쟁을 치르는 것도 나를 망가뜨리고 버리기 위한 '진행'이다  남을 욕하면서 스스로 격이 추락하면서 그 대가로 인격의 찌꺼기만 떠안게 된다  욕하면서 이미 상대를 적으로 만들어가면 어떤 도움도 되돌려 받을 수 없게된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서 위아래로 훑어보고 1 마이크로 미터라도 오차도 없이 차별점을 획득하고 짓누를 구실을 찾아낸다  이런 저질의 인격을 현 지구 상에서 무려 72 억이라는 존재를 경험한다  도대체 어떤 신이 이들을 구할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하겠는가? 따뜻하다  센...

구옥을 고치면서 골치 아픈 게 쥐다 방바닥 밑을 뚫고 다니는데, 바닥을 낮추면 쥐구멍이 벽에 오게 된다 기둥 밑이 썩으면 밖과 통로가 바로 연결된다  기둥이 썩어도 전체가 썩지 않고 송진이 있는 심 부분은 톱으로 잘라야 할 정도로 강도가 높다  흙벽을 뚫고 천장까지 길을 낸다  싫어하는 냄새를 주기적으로 뿌리는 방법 외엔 방어 수단은 없는 것 같다  올해 집 안에 사는 고양이들이 벌써 두번 째 분가했다  고양이가 담 안팎으로 아무리 많아도 쥐는 창고 안 물건 어디건 올라다닌다  전선을 놔두면 세로로 갉아대므로 전선 전체를 못 쓰게 된다  비가 올 때는 쥐가 많이 들어온다  연달아 세 번까지도 놓은 적이 있다  쥐약에 눈을 멀게하는 성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천장에서 구더기가 생겨 떨어지기도 한다  쥐는 담 밑을 따라 다니므로 뭔가를 던져도 다치지 않을 수 있다  쥐가 길을 바꾸는데는 약 사흘 걸린다  유인책이 아닌 지 확인하는 기간이 사흘인 것 같은데 목숨이 걸린 일이라 오래 생각하는 것 같다  길이 막히면 일단 구멍을 뚫는데 이 구멍이 막히면 직각 모서리 같은 곳은 사람이 전신주를 타고 오르 듯 쉽게 올라간다 어느 날 인터넷이 안 된다  광케이블이 끊겨있었다고 한다  끊긴 곳으로부터 한 뼘 거리 벽 너머에는 쥐약이 있었다  그 쥐약 냄새를 찾아 처마 밑까지 올라온 모양이다  쥐에게도 미로 개념이 있다는 말인데 뱀도 이 개념이 있다  새끼 새소리가 들리면 뱀은 그 곳으로 찾아 돌아간다  사람이 줄에 두 팔로 매달려 앞으로 가 듯이 뱀도 그렇게 진행한다  힘이 부치면 몇일 간 그대로 있기도 한다  벽 외장용 붉은 벽돌이 약간만 벌어져 있어도 쥐는 거기에 구멍을 내고 왕래한다  이 통로는 뱀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임시로 막아둔 모기장이 흔들려...

귤 나무와 인류 (가정)

귤 나무가 하나 있다 매일 열매를 맺는다 사람은 이 귤만 하루에 하나씩 먹으면 생명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 200 억 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최초의 귤 나무 발견자는 귤이 몇 개 씩 없어지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 날 눈 뜨고 막 나가보니 열매가 하나도 없다 잠을 안 자고 지키다가 몇 개 씩 따서 귤을 감추어 보관한다 자식을 만들고 교대로 나무를 지키고 귤은 가족끼리만 소유한다 72억 인구는 하나씩 자연히 사라져간다 귤 나무 전쟁이 일어나고 최초의 귤 나무 발견자의 가족은 모두 사라져간다 1-1, 1-2, 1-3, .... 1-72억 전체 인류에게는 1이나 72억 번 째로 대기표를 쥐고 있는 사람이나 같은 결과다  내가 사라지고 니가 잔존하거나 그 반대이거나 지구가 더 무거워지거나 하는 일은 없다  이 민들레가 씨앗을 날리거나 저 민들레가 씨앗을 날리거나 같은 결과를 얻는다  왼 발을 들고 오른 발로 땅을 딛거나 오른 발을 들고 왼 발로 땅을 딛거나 땅바닥이 느끼는 중력은 같을 것이라면, 나는 그 인자 중 하나였지 위대한 당위성 같은 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면 너와 나의 구분점은 무엇인가?  집착과 비집착의 차이다 모든 생명체와 비생명체가 '방사능'을 받아 활동할 수 있다면 오히려 건전한 생명체로 보인다  상추는 땅 속의 분자의 흡수 결합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동물은 이 채소를 흡수하거나 다른 동물을 흡수하여 생명을 유지한다  특히 인간은 다른 인간을 망가뜨리고 밟고일어서서 지상에 우뚝선다 인간에게 그 어디에 위대함이 있어 역사를 기록까지 하나?  생존체 중에서 가장 비열한 게 인간이다 ...... Berlin Alexanderplatz 1980 2편을 한글 달려다, 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코 아래에서 구멍을 보면 모양이 다르다 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이 서로 다른 조합을 어떻게 구성할까? 아치 모양으로 보기 싫은 것도 있지만 아예 보이지 않는 매부리코도 있다 눈썹 짙기, 상하 두께, 눈썹 굵기, 눈썹 간 간격 72 억 인구 중 이 것 하나가 같은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생명체의 모든 기관은 최소값과 최대값의 중앙에 있어야 한다 코의 구멍이 바늘 구멍 같이 작아서는 안 되고 코끼리 만큼 커도 안 되겠다 코나 눈썹처럼 생긴 게 다 다르면서도 정해진 범위의 값이 있다 눈은 두 개의 눈동자가 짝을 이루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대단히 어려운 기술이다  먼 곳을 볼 때와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두 눈의 각도가 달라진다  이 시간이 대단히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진다  초고속 연산 작업이다 코 안에는 털이 있고 큰 먼지를 걸러낸다  점액도 있어 공기 중에 있다 흡입된 균은 사멸시키는 작업을 한다  방향타가 없는 조용한 피부도 무슨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  기관 중 어느 것 하나 조용히 잠 자는 게 없다 괴로운 일이 있을 때 생각을 딴 곳으로 돌리기 위해 엉뚱한 짓을 한다  대개 자기의 몸을 학대하는 행위를 보이는데 약물 중독으로 몸을 다치게 되어도, 뇌가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 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작은 머리의 주인을 만난 몸이 혹사당하는 일은 누구에게서나 볼 수 있다 기관 하나 하나를 보면,  나라면 도저히 백만 년 세월이 주어진다 해도 생명체를 만드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손톱 발톱이 자라는 것을 보면 영양이 몸의 모든 곳에 공급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심장은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잘 뛰어주고 있다  적어도 80 년은 계속될 것이다 몸의 부분 하나 하나는 기적과도 같은 일들을 해내고 있다  그 몸의 구성으로 말을 하고 행동할 때는 일곱 살 아이 같이 무책임하다  72 억 인구의 공...

자유

자유 개념도 '정의' 만큼 어렵다 보통, 자유는 내가 편하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단계가 있다 옆 사람의 자유가 바로 이 나로부터 보장되고 있는가..이다 내 자유가 옆 사람의 자유를 깨는 순간, 내 자유는 그 어디에서도 보장 받을 수 없게 된다 이 것은 내가 스스로 규칙을 깬 것이다 72 억이나 되는 인간 중에 자기 혀로부터 튀어나온 말을 책임질 주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스스로 생각해보면 잘 알겠지만, 인간을 믿는 것이 오류다 ...... 쥐와 파리에 대해서 쓰려고 했는데 기회가 없다

꼬임 (2)

처음 볼 때와 두 번 째 볼 때가 다른 것도 꼬임이다 이 꼬임은 이 우주에서 가장 빈번히 나타나는 현상이고 시간은 이 것으로 설명된다 누군가 볼 것을 배려해서 예지한 것은 아니다  시간은 그냥 이렇게 풀이된다 80 인생을 기억하고 보존하고 상속하는 것은 한 인간의 사명 같은 것이지만 이 우주에는 아무 의미도 없다  바람이 살짝 지금 지나가는 것보다 가볍다 우주의 거의 모든 설명은 이 꼬임 안에 들어있다 별 의미가 없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겠다 ....... '정의'로 말하자면, 인간의 어떤 행위도 사상도 물방울 한 알갱이의 진실보다 심각하지 않다  정의는 단체 인간의 규범이다  '대한독립 만세'가 니뽄에겐 절대로 정의가 아니다  정의는 사적인 것이고 집단의 강제 규범이다  소설을 쓰는 이가 이 '정의'라는 것을 풀이할 것 같지는 아니하다  더 쉽게 말하자면, 정의는 우리의 것이지 타인의 것이 아니다 허황된 이야기를 하자면, 우주 상의 그 어떤 존재도 나보다 사상에서 우위에 설 수 없다는 것, 이 것이 나에게는 그대들이 말하는 그 흔해 빠진 '정의'다 글쟁이가 세상을 지배하는 일은 있지 아니 하다  나는 매일 같은 노래를 듣지만 같은 글을 매일 읽지는 아니 한다  바이얼린을 들고 같은 음을 수 십 만 번 반복하지만 이 처럼 그대의 글을 반복하여 읽지는 아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