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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임 (2)

처음 볼 때와 두 번 째 볼 때가 다른 것도 꼬임이다 이 꼬임은 이 우주에서 가장 빈번히 나타나는 현상이고 시간은 이 것으로 설명된다 누군가 볼 것을 배려해서 예지한 것은 아니다  시간은 그냥 이렇게 풀이된다 80 인생을 기억하고 보존하고 상속하는 것은 한 인간의 사명 같은 것이지만 이 우주에는 아무 의미도 없다  바람이 살짝 지금 지나가는 것보다 가볍다 우주의 거의 모든 설명은 이 꼬임 안에 들어있다 별 의미가 없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겠다 ....... '정의'로 말하자면, 인간의 어떤 행위도 사상도 물방울 한 알갱이의 진실보다 심각하지 않다  정의는 단체 인간의 규범이다  '대한독립 만세'가 니뽄에겐 절대로 정의가 아니다  정의는 사적인 것이고 집단의 강제 규범이다  소설을 쓰는 이가 이 '정의'라는 것을 풀이할 것 같지는 아니하다  더 쉽게 말하자면, 정의는 우리의 것이지 타인의 것이 아니다 허황된 이야기를 하자면, 우주 상의 그 어떤 존재도 나보다 사상에서 우위에 설 수 없다는 것, 이 것이 나에게는 그대들이 말하는 그 흔해 빠진 '정의'다 글쟁이가 세상을 지배하는 일은 있지 아니 하다  나는 매일 같은 노래를 듣지만 같은 글을 매일 읽지는 아니 한다  바이얼린을 들고 같은 음을 수 십 만 번 반복하지만 이 처럼 그대의 글을 반복하여 읽지는 아니 한다

꼬임

꼬임은 활동의 화석이다 알의 겉모양은 그 시간 동안 어떤 (알을 품기 위한) 기능의 최대값의 체적 표현 값이다 꼬임은 보호된 동일 단위 운동체 안에서 가장 유리한 체적 형태를 유지한다 이 것은 시간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시간은 이 우주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지만 모든 활동의 언어이다 모든 존재가 내는 소리, 빛, 열 같은 존재 표현도 이 시간으로 분류된다 원소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생명체의 인지 범위 밖이다 원자 두 개를 엮은 것과 세 개를 엮은 것과의 성질의 차이를 알 수 없다 열은 왜 생성되며 공명처럼 퍼져나가는 것인 지 생명체가 알 필요가 없도록 DNA는 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