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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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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꾸 고향집이 생각난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그 집은 아마 골목길까지 그대로 있는 것 같다 road view로 보니 이미 기와가 무너지려 하고 있고 처마에 덧댄 투명 플라스틱 골판이 조각조각 된 것을 보니 비운지도 오래된 것 같다  내가 살 땐 처마에 덧댄 것이 없었고 기와가 없었으니 그 뒤로 누군가가 고쳐 오래 산 모양이다 집 앞은 폐가가 많아 집이 무너져있다  우리 옆집은 아직 못 무너진 폐가고 앞집은 아직도 사람이 사는 모양이다 집 뒤는 아직도 농사지역 그대로고 빨래터 옆 동네 방앗간은 노인당으로 바뀌었다 작은할아버지 댁도 집터는 그대로지만 집 모양만 바뀌었다  그 세월이 지나면 골목길도 바뀌는데 비행장 때문에 들어오는 인구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만약 이 곳으로 돌아간대도, 그래서 거기서도 텃세에 시달린다면 아마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마지막 희망이 사라지니까 ...... 보람 없는 세레나데 세상이 나를 보는 눈에 대해서 언젠가 써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나는 그 것 때문에 사람을 바로 보는 눈이 생기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