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만들었을까?

사람은 누가 만들었을까? 우리가 만들어지고 고쳐지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그리고 그 다음은 무엇일까? 나는 왜 내가 스스로 생각한다고 느끼고 있을까? 나로써 그냥 생각되어지고 있는데 말이다

생각 좌표

어머니는, 어머니의 마음은 지금 어디 쯤 계시는 걸까? 좀 더 행복했던 처녀 시절일까? 요즘은 별 말씀이 없으시다 내 마음은 그냥 아픈 게 아니고 아프다 그런데 내 마음의 좌표는 또 어딜까?

이사 오니 마루에 철봉이 걸려있다 전주인이 걷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혼자 살다 처방 마약으로 연명하다 세상을 뜬 것으로 안다 부인과 딸과 헤어져 살며 뒷마당에 조용히 단풍 연리지를 셋을 만들었다 둘을 연결하고 셋까지 연결하고 동쪽으로 멀리 가족이 찾아오길 바라며 대문을 바라보았다 그 마루 위의 철봉에 양파가 걸려있다 돌려보니 넷 이 양파의 생명은 내게 포집되어 있다 생명이여 대답해다오 양파와 나는 무슨 관계던가? ...... 산에서 약초 캐는 사람들아 그 짓 좀 그만해라  그 약초도 모두 생명이다  니가 뭐 그리 중한 생이라고 그들을 희생하랴? 너의 인생이 그렇게 자량이냐?

중력 계단 (메모)

garbag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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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bage collection England style 1 + 1 sadness

쥐 잡는데 1. 끈끈이 - 작은 것이 비싸고 큰 것은 싸다  큰 것은 뱀을 말아 잡을 때도 쓴다 2. 쥐약 - 알약이 있고 가루약이 있다  알약은 편하지만 양을 조절할 수 없고 가루약은 불편하지만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알약은 다른 곳으로 옮겨져서 없어진 줄 알지만 가루약은 그 자리에서만 소비된다  작은 알갱이를 하나씩 나르는 것은 못 보았다 3. 쥐덫 등이 쓰인다 쥐는 영토 싸움이 심하다  싸움에 져서 심하게 물리면 머리뼈까지 뜯겨나간다  쥐는 다니던 길을 다니지만 그 길이 막히고 사흘 쯤 지나면 다른 길을 찾는다  쥐는 각진 곳을 기어올라간다  만약 단면이 사각형인 쇠파이프가 지붕에 걸쳐져 있다면 충분히 오를 수 있다  단면이 사각형인 나무는 더 쉽게 오를 수 있다  사람이 전봇대를 타고오르 듯한 모습으로 올라간다  점프도 잘하고 미로 개념도 있다  이 미로 개념이 또 있는 것이 뱀이다 이사를 오니 전주인이 다리가 불편했는 지 방 한 가운데와 마루 한 가운데에 철봉이 설치되어있었다  그 철봉을 꺼내고 남은 구멍에 쥐약을 넣어두었다  철봉은 문 위에 꼽혀있었다  그런데 그 구멍 바깥 쪽에 kt 광케이블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쥐가 그 것을 갉아내어 끊었다  벽 안 쪽에 도달하기 위해서 어느 길을 택해서 들어가야 하는 지를 쥐도 알고 뱀도 안다  집 근처에 나무나 지붕 높이의 담이 있으면 나무나 담을 타고 올라가 점프해서 지붕으로 올라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지붕에 길쭉한 게 기대어져 있다면 올라가기는 더 쉽다 쥐는 방 안으로 통하는 고속도로를 만들고 그 통로로 다른 벌레들이 들어올 수 있는데 귀뚜라미, 지네, 뱀..들이 그런다  그리미는 제일 많이 보는데 문 틈으로 들어올 만하게 납작하다 쥐는 비나 눈이 올 때 꼭 실내에 나타난다  쥐약을 놓아두면 그 냄새를 따라 들...

채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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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채널에 홈쇼핑이 들어차있다 다 지우고 싶다 편파 종편도 지우고 싶다 그런데 귀찮다 그러다 편파 공중파로 생각되는 채널을 어떻게 지울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넷 뉴스를 보다 그 채널이 있었던 게 생각이 난다 아, 이건 지울 수 있겠구나 일베 공중파는 지워야지..라는 생각 내 리모컨에서도 5 번이나 6 번은 단독으로 눌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