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리 (에어컨 텐셔너 교체)

비가 약간 내린 날, 한 달 전에 자동차 바닥을 나무로 때리는 듯한 소리가 났다

어제는 개천변을 가는데 매미 소리가 심했고 마치 전동 드릴 돌리는 듯한 소리가 계속 들렸다  어디선가 다리 공사를 하나? 하는 생각이었고 약간 몽롱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어제 밤에 장 문제로 죽을 뻔해서인지 의식이 꺼져들어가는 듯 했다  장이 불편해서 자다가 깨서 화장실에 갔는데 설사가 나올 때마다 항문이 엄청나게 뜨거웠다  이 상태를 장이 어떻게 견뎠을지 궁금하다  머리를 들 수 없고 토할 지도 모를 것 같아 의자 위에 머리를 대고 엎드려있었는데 머그 컵 한 컵 분량의 땀을 쏟은 듯 땀이 흘러가고 있었다

사방에서 작게 자동차 경음기 소리가 나는 듯도 했었다  주차장에 들어가니 내 차에서 엄청나게 크게 벨트 쓸리는 소리가 났다  에어컨을 켰을 때 엄청나게 많은 고무 타는 냄새가 들어왔다  에어컨 냉기는 나오지 않고 손을 대면 화상을 입을 만한 뜨거운 공기가 들어왔다  중간중간 차를 세워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는지 확인하면서 집에 왔다  낮에는 밝아서 엔진 옆 벨트가 잘 안 보였다

다음 날 일찍 일어나 랜턴을 비춰보니 차체 위에 베어링과 캡이 떨여져 있는 게 보였다  이 베어링이 빠지니 에어컨 벨트가 나사 위를 긁고 지나가니 에어컨도 작동이 안 되고 긁히는 소음이 났다  타는 냄새도 났다

10 번 그림처럼 생겼다  한 가운데 나사가 빠져나가고 베어링이 빠져나가면서 차체를 치니 큰 소리가 났던 것이다  자동차 취급설명서를 찾아보니 벨트 연결도만 간단하게 나와있다  베어링, 큰 와셔 같은 양 쪽 커버, 나사, 벨트

베어링은 굳어서 돌아가지 않는다  벨트는 등이 나사에 긁혀있고 열에 변형이 됐는지 빼낼 때 힘들었다  저 그림 같으면 10 번이 22 번 6각 쪽으로 조여줘야 벨트가 탱탱해진다  60 번은 고치려는 차에서는 에어컨 컴프레서에 해당한다

youtube에서 비슷한 영상들을 찾아보았다  오른 쪽 앞 바퀴를 빼고 옆 판 플라스틱을 나사 두 개 풀고 빼냈다  엔진 앞 쪽으로 가서 알터네이터 고정 나사를 풀어 이중 풀리에 걸려있는 벨트를 느슨하게 해야 했다  알터네이터 고정 나사는 보이는 쪽에 하나, 알터네이터 축을 대칭으로 반대 쪽에 또 하나의 나사가 있다  엔진이 가열 되었다면 엔진 표면에 손이 닿게 되니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나사 세 개를 풀어야 알터네이터가 움직이고 벨트를 느슨하게 하고 이 벨트를 걷어내야 어어컨 벨트를 빼낼 수 있다

그림에서 50 번에 해당하는 풀리는 2중 풀리다  알터네이터 벨트가 에어컨 벨트보다 바깥 쪽에 있다

어디서 나왔는지 나사 하나가 남는다  엔진오일 통 왼 쪽 바로 위에 나사 구멍이 있기는 한데 딱 맞지는 않는 것 같다  

T자처럼 생긴 나사를 안에 집어넣는데 턱이 나사 대가리 쪽에 걸려야 한다  나사 족에 걸리면 안 된다  텐션 조정 나사는 대가리가 두 개인데 이 두 대가리 사이가 턱에 걸려야 한다  이 나사를 걸고 그 상태에서 옆에서 보면 삼각 뿔처럼 생기고 위에서 보면 동그란 것을 뿔 쪽이 이 쪽을 향하게 장착하고 큰 캡을 장착하고 베어링을 장착하고 작은 캡을 장착하고 나사를 조이고 벨트를 걸고 밀어올리면서 텐션 조정 나사를 조인다  장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위 쪽에 있으므로 바퀴 축 쪽에서 손을 넣어 들어올려 벨트의 장력을 확인한다  벨트를 걸기 전에 베어링을 돌려 캡 같은데 닿는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베어링 나사는 원래 와셔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잘 풀리는 구조로 돼있기는 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알터네이터 벨트 장력이 너무 탄탄한 것 같아서 다시 조정해봤는데 완화되지 않은 것 같으니 내일 다시 해봐야 하겠다  모기에 쫒기다 보니 제대로 된 것 같지 않다  제일 쉬울 것 같은 알터네이터 벨트 장력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다음에는 텐션 볼트를 많이 풀어준 다음 고정 나사를 조여줘야 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고정 나사를 채우기 위해 구멍을 맞추려고 하면 팽팽하게 되어버리니 텐션 조정 볼트를 많이 풀어둬야 한다  볼트의 녹슨 부분을 넘어들어가야 한다  원래대로 하고 싶다면 녹슨 부분을 넘어가면 안 되겠지만 베어링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면 또 다시 베어링 파손이 있게 될 것 같다

부품 가격:

벨트 7,000 원

977134E000 $17.18 USD* · 브랜드: Hyundai


베어링 13,000 원

US $11.01

이 가격보다 비싸게 샀고 나사가 없이 딱 베어링만 샀으니 훨씬 더 비싸게 산 것 같다

너트 500 원 (이 동네는 이런 건 무조건 500 원이다 k 13260 10003 너트 - 록) 이 '넡 락'엔 플라스틱이 들어있어 마찰 열에 견딜지 모르겠다  너트가 빠져도 베어링은 남게 할 생각은 못 하는 것인지..

부품 검색도 되지 않는다  오죽 하면 공업사에 가서 얻을 생각까지 했을까?

자기 차 부품 검색은 이동전화기가 있어야 회원 가입이 된다  오래 전에 가입한 것이라 기억도 나지 않는다


견인까지 생각했으니까 자동차 공업사에 갔더라면 수리비는 10 만 원 이상 나왔을 것 같다  다른 차에서 부품을 빼다 끼우고 차를 타고 가서 부품을 사오고 그 차에 끼울까도 생각해봤다  아니면 택시를 타고 가서 사올까도 생각했는데 (나는 이 동네 버스 노선을 모른다) 그랬더라면 돈이 더 들어갔을 것이다  그런데 뜨겁기는 했지만 에어컨 벨트 빼고 바퀴 달고 가서 사왔다  


바퀴 안 쪽 플라스틱 판 하나를 빼낸 것 말고는 다른 부품을 풀어서 옮기거나 할 필요는 없었다  오늘 알터네이터 나사 세 개를 풀면서 보니 안 쪽 나사도 수직 위치에서 보니 보였다

 

위 그림에서 없어진 게 90 번에 해당한 것이고, 10 번 베어링을 교체했고 80 번은 두 개가 크기가 다르고 큰 것이 엔진 쪽으로 가고 안팎이 있다  수리한 차와 부품 구성이 다르지만 이 그림에서는 40 번이 있어 자동 텐션이 되는 것 같다

80 번 오른 쪽과 21 번 사이에 삼각뿔원 같은 게 있다

참고 자료 (youtube)
짜증나는 밸트소음 직접 해결 하시죠! R-엔진 밸트 셋트 교환 방법
뉴EF소나타 엔진 내부에서 소리가 난다구요~제생각은 조금다른데요
뉴EF소나타(LPG차량) 아이들스피드센서 교환
2.4 GDi 벨트 SET 교체하는 법(1 2)
2.4 GDi 벨트 SET 교체하는 법(2 2)
알터네이터 교체하는 법
제너레이터 (발전기)교환영상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할 상식들

중요한 문제가 남았었다
한 번 더 알터네이트 벨트 장력을 조정하기로 하였다  장력 고정 나사 부품을 떼어 새집처럼 생긴 곳 중 구멍이 있는 곳에 드라이버를 끼워넣고 좀 더 풀어주고 있었는데 녹이 슨 부분에선 더 풀리지 않았다  마치 볼트가 끊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풀지 못했다  그래도 좀 풀리긴 했는지 장착할 때 고정 나사가 손으로 살짝 밀었을 때 들어갔다  전에는 도구로 강하게 알터네이터를 차 쪽으로 밀면서 나사를 밀어넣었으니까, 장력 조정 나사가 좀 더 풀린 모양이긴 하다   대칭으로 있던 나사도 잠그고 그러니까 장력 조절 나사까지 잠그고 벨트를 흔들어보니까 어제까지 작업했던 것과 별 차이를 느끼지는 못 하겠다  그런데 시동을 걸고 핸들을 완전히 오른 쪽으로 돌린 다음 후진을 하려하니 벨트 끌리는 소리가 났다  슬슬슬인지 끼끼끼인지..  흔히 겨울철에 벨트 끌리는 소리가 나는데 바로 그 소리였다  세 나사를 다 풀고 장력 조정 나사를 한 바퀴 쯤 오른 쪽으로 감았다  나머지를 다시 다 잠그고 시동을 걸어서 바퀴를 완전히 왼 쪽과 오른 쪽으로 꺾고 앞 뒤로 진행해보니 벨트 끌리는 소리는 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이 벨트와 베어링 수명이 여름에는 약간 잠그고 겨울에는 약간 풀어줘야 길어질 것 같았다  오늘 감은 게 약간 부족했다면 겨울에 반드시 벨트 끌리는 소리가 날 것이다



......
배탈
전날 점심 때 라면을 먹었다  라면+계란+참기름+스프 전부
저녁 땐가? 콘푸라이트를 한 대접을 물에 타서 완전히 불기 전에 먹었다
콘푸로스트 먹고 한 시간 뒤에 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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