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패드 교체


브레이크 패드를 많이 교환해봤는데 오늘 로터 교체하면서 보니 그동안 엉터리로 했다는 생각에 몇 자 남긴다

바퀴 나사 - 바퀴 뿐만 아니라 로터를 압박한다 

패드와 판스프링 - 판스프링은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전에 있던 것을 써야 한다면 번쩍번쩍 광이나게 닦아서 장착해야 한다  새 것이라도 일정 주기로 닦아서 장착해줘야 한다 

패드를 교체하려면 풀어야 하는 나사가 있다  캘리퍼에 붙은 나사 두 개 옆에 고무가 있는데 잘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뻑뻑하면 고무를 조심스럽게 빼 내고 그 안에 들어있는 쇠막대에 그리스를 적당히 발라줘야 한다  브레이크 과열로 고무 타는 냄새가 날 때 브레이크 근처 고무가 손상될 수 있다  이 고무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지 않으면 브레이크 패드가 편마모 할 수 있다  장착 된 상태로 패드를 본다면 위 쪽은 닳아서 얇은데 아랫 쪽은 덜 닳아서 두껍다면 확인해 봐야 한다

캘리퍼 녹 제거
판스프링을 끼우는 곳에 녹이 많다  캘리퍼 전체에 녹이 있는 것은 대충 제거 하는 게 좋다  그런데 판스프링이 끼워지는 곳의 녹은 완전히 없애야 한다  승용차 브레이크 패드가 장착된 상태로 설명한다면 패드가 판스프링 위에서 움직이고 브레이크를 놓으면 원 상태로복구를 해서 다시 벌어져야 하는데 캘리퍼에 녹이 있으면 아주 작은 녹 같아도 패드 이동을 막게된다 특히 안 쪽 브레이크 패드가 잘 들어가지 않는데 강한 힘으로 밀어넣으면 로터를 교체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로터를 보면 브레이크 패드와의 마찰에 의해 광택이 나는데 전체 면에 광택이 있지 않고 토성 고리 모양으로 부분에만 광택이 있고 나머지는 녹이라면 브레이크를 밟을 때 차가 다다다다 하고 떠는 경우가 있다  로터 안 쪽은 손으로 만져보면 알 수 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할 때는 되도록 캘리퍼를 분해한 상태에서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는 게 좋다  분해된 캘리퍼에 브레이크 패드와 판스프링을 장착해보면 어느 곳에서 뻑뻑한지 알 수 있다  브레이크 패드가 장착된 상태일 때 수직 마찰 부분이 공간이 없다  녹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일자 드라이버로 긁어내고 볼 때와 WD-40를 뿌리고 다시 긁어낼 때 녹 정도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샌드페이퍼로 마찰을 해보면 광택이 나는 부분이 있고 녹이 남은 부분이 있는데 다시 녹을 일자드라이버로 긁어내고 샌드페이퍼로 연마해서 광택이 나게 하는 게 좋다  이 녹은 강철 브러시로 닦는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판스프링 장착할 때도 정중앙에 오게 하지 않으면 브레이크 패드가 잘 움직이지 않게 된다  바퀴 작업을 한다고 할 때 안 쪽으로 판스프링이 약간만 들어가있거나 나와있어도 브레이크 패드가 잘 끼워지지 않는다 분해된 캘리퍼에 판 스프링을 힘을 가해서 끼워보고 다시 눌러봐서 더 이상 들어가거나 움직이지 않으면 잘 된 것이지만 눌렀다 놓으면 다시 올라온다면 판스프링이 정중앙에 위치하지 않았거나 녹에 의해서 좁아진 곳에 판스프링이 끼워진 상태라서 그럴 것이다

녹 방지, 고착 방지 용품이 있다  뿌리는 그리스도 있다 

로터 분해시 십자 나사 풀기
토치로 나사 대가리를 가열하면서 보면 나사 대가리로부터 미세하게 색깔이 변하면서 점점 퍼져나가는 것이 보인다  나는 그 때까지 토치로 가열을 했고 그 다음에 WD-40을 뿌리고 나사 대가리를 쇠를 대고 때려준 다음 십자 나사를 풀었는데 풀리지 않는다  WD-40도 낮은 온도에선 아예 안 나올 때도 있는데 햇볕에 쪼이면 액체 상태로 나오기도 한다  보통 십자드라이버는 닳아있어 십자나사가 망가지기 쉽다  이 나사 대가리가 망가지면 풀기가 엄청나게 어려워진다  새 드라이버 날을 장착한 전동 드릴로 강하게 밀면서 오른 쪽으로 살짝 돌렸다가 왼 쪽으로 돌리니 뚝 하며 풀렸다  차 축 끝에 있는 핀 같은 것은 손대면 안 된다 

로터 탈거
먼저 탈거한 로터 때는 로터 안 쪽에 나무를 대고 망치로 두드려서 뺐는데 두 번 째 로터는 바퀴 앞 쪽을 완전히 밖으로 내밀어 나무로 안 쪽에서 바깥 쪽으로 몇 번 치니 흔들려서 쉽게 뺐다  캘리퍼 고정용 큰 나사도 쉽게 풀어진다  윗 나사 풀 때는 브레이트 호스를 건드리지 않게 해야 한다  무심코 풀다 브레이크 호스에 붙은 나사를 풀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차를 자주 쓰지 않는 때는 기어를 중립에 두어 브레이크 패드가 로터를 꽉 물지 않게 해둔다  빗물이 패드와 로터 사이에 끼면 빨리 마를 리 없다  그리고 웬만하면 차에 물이 묻지 않도록 하는 게 차량 외부에 녹이 적게 날 것이므로 비나 서리를 맞지 않게 하는 게 좋다  비닐 덮개 같은 것은 좋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습기를 품고 있어 녹이 더 생길 것으로 본다  내 바퀴를 가려 비가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해주고 있다  흙 위에 주차한 상태라면 습기가 위로 올라오지 못 하게 비닐을 깔거나 바퀴 밑에라도 비료 포대 같은 것을 깔았다 

차 바퀴를 빼기 위해서 쟈키를 쓸 때 보통 쟈키를 대는 곳보다 조금 안 쪽을 보면 편평한 면이 있는데 그 곳은 녹이 덜 나서 쟈키를 들어올릴 때 철판 깨지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철판 깨지는 소리가 날 때 처음에는 쟈키 세 개를 써서 큰 유압쟈키 하나로 가운데를 올리고 나머지 승용차 쟈키로 흔히 들어올리는 두 군데를 들어올렸는데 큰 유압쟈키 하나로 더 안 쪽의 편평한 부분을 들어올리고 앞 쪽에 보면 삼각형 모양의 철판 밑에 단단한 벽돌을 고이고 작업을 하니 커다란 유압 쟈키 하나만 필요하게 되었다

로터 교체 방법은 youtube에 많이 있어 찾아보는 게 좋겠다  아주 어렵게 생각했는데 귀찮아서 그렇지 어렵지 않았다  공구는 큰 것 작은 것 긴 것 짧은 것 골고루 있으면 좋다  로터를 탈거할 때 나사를 조여서 뽑는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재생해서 사용할 경우에는 그 방법을 써야 한다  그런데 나의 경우에는 나무로 가볍게 치니 그냥 흔들려서 손으로 뽑아냈다
로터 연마에도 너무 많이 파내면 안 된다고 돼있다  값을 비교해보고 정품 새 제품을 쓸 것인지 연마해서 쓸 것인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요즘 자동차 수리비 인건비가 너무 비싸 아마 그 값이 그 값일 것으로 생각한다
















20200317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바닥 수평 (2, 집수리)

자그로스 산맥에서 만들어지는 영상들

새 pc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