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산

산에 가보면 따로 비료를 주지 않아도 식물이 잘 자란다는 것을 알게된다
따로 자연적으로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것은,
빛, 공기, 물, 질소고 굳이 추가하자면 어둠, 온도 정도이다

농사와 다른 것은 과육이 남아 재생산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감나무 한 그루가 매년 생산해내는 과육은 생체에 지닌 프로그램에 따라 꽃을 몇을 피우고 그 중에 몇분의 몇을 과육으로 만들고 하는 정확한 계산법에 따라 만들어지고 때가 되면 떨어진다  이 생명체의 생활 패턴은 수십억년 지녀온 노하우의 결과물이다😊

이사 온 집에 누군가 콩을 심었다  나는 그 것을 거두지 않고 버려두었고 그 자리에 고추를 심었는데 올해 그 자리에 콩이 저절로 자라고 심지 않은 콩을 많이 수확했다

수확물의 일부를 그 상태 그대로 남겨두면 같은 양의 수확이 수고하지 않아도 자연히 예견된다는 말이다

그러면 그새 밭 가는 사람은 무슨 일을 했던가, 인생이라는 게 고작 이런 조급증으로만 풀이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바닥 수평 (2, 집수리)

자그로스 산맥에서 만들어지는 영상들

새 pc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