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병원 동탄 병원에 많이 다녔는데, 본 중에 제일 깨끗하고 큰 병원 방문 목적: 환자의 신분을 입증하기 위해 지방에서 장시간 운전해서 치매로 대소변을 못 가리는 어머니를 차에 태우고 지하 2층 도착 나는 장시간 따라가기 운전으로 허리까지 아파옴 입구에서 이동전화기가 없다고 출입을 안 시킴 동선 파악을 위해 이동전화기가 유용하다는 것은 알지만 인간 업무를 중지시킨 초파리적 인류의 사상에 혐오감이 차오르기 시작함 입구에서 세 명이 관리를 했는데 그 것도 직업이건만 농담하면서 산만함 친절한 직원 한 사람이 내가 잘 못 말했다고 굳이 주지시키려고 애씀 환자 이름을 말하지 않고 보호자 이름을 말한 것이 잘 못이고 그래서 자기는 잘 못이 없다는 이야기임 내가 '그럴 수도 있죠'라고 했더니 황당한 표현을 엿보였음 자기 잘 못이 아니라 내가 잘 못이라는 판단인 것 같음 내 말은 원무과 직원에게 상담자 이름을 이야기 하며, 아랫층에서 대기 중이라는 내용을 알려주려 했던 것 약 한 시간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환자 묽은 변 묻은 속옷 갈이로 또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남 지하 2 층 가는 엘리베이터를 못 찾고 8 층까지 잘 못 올라감 다시 안내실에 문의해서 지하층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냄 주차관리원이 주차비를 내라고 함 무슨 영수증을 달라고 했는데 사람 구별을 못 하는 환자를 본 뒤로 사리 판단에 잘 안 된 상태에서 뭔가 영수증이 있는 것을 줬더니 병원 주차 기록은 아니었던 것 같음 차 안에 안경이 있었지만 안경 생각은 나지 않았고 들어갈 때 주차권을 뽑지 않은 것 같음 원무과에 내 사정을 얘기해보라고 했는데 주차비 3,000 원을 내야한다고 함 어머니가 장시간 대기한 것이 부담스러워 빨리 빠져나가고 싶었음 3,000 원 짜리 영수증을 못 받았으니 그 돈이 어디로 갔을지, 이런 나와 같은 사람 때문에, 또 다른 나와 같은 봉이 더 많아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