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당시

이런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는 긴 말을 할 수 없다 나머지는 우기는 것이고, 안 통하면 힘으로 또는 헛소문을 내게 된다 이 사람의 헛소문은 군중심리로 맞는 말처럼 들리게 될 것이다 책을 얼마나 읽지 않았으면 저런 단어를 아직도 쓸까? 그 = 당 때 = 시 이므로 '역전 앞'에서는 '전'이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서 그렇고 여기서는 두 단어 뜻을 다 모른다 국회의원이나 대학 교수 중에 %를 프로라고 읽는 사람들이 많다 도대체 어떻게 교수가 되었는 지를 모르겠다  퍼센트 외에 다른 발음은 없다 내가 무식의 척도로 보는 것도 이 단어다  프로로 읽으면 상종하면 안 되는 부류 공중파 TV에서 처음 들어본 말 중에는 '좋은 선방'도 있다 좋은 = 선 그러므로 내가 국어 학자가 아니더라도 이런 말이 틀린 말인 것은 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빠른 = 쾌 요새 고급지다라는 말도 있다  정말로 책이라고는 단 한 번도 못 본 사람들이 유행시킨 단어라고 본다  내가 학교 다닐 때 체육 특기자는 단 한 번도 교실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런 사람들이 체육 관련 고위층에 들어가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케이트로 유명한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데, '끝을'을 끄츨로 발음한다  원곡 가수도 그렇게 부른다  국문학 교수에게 자문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어간다고 그 것을 아껴, 이상한 노래를 만들었을까? 심지어는 어나운서 중에 '프리킥을 차다'라고 말 하는 사람도 있었다  완두

벌(의 운용)

꽃가루를 내밀고 벌을 기다린다 공중을 나는 벌에게서 환경의 상태를 알아낸다 벌이 없다면 환경은 나쁜 것이겠지 꽃가루를 바람에 날리는 나무도 있다 수정은 벌이 없어도 가능할 것 같다 근처에 물이 많으므로 웬만큼 환경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다 동물이 말년에 고통의 공포를 느끼는 것을 태아를 품는 젊은 모태가 알고 있었다면, 또 본 것이나마 오래 기억할 수 있다면 그처럼 많은 생명체가 땅 위에 머물지 못 했을 것이다 생명이 새로 생겨난 데서 '무책임'은 잊혀진다 유야무야로 모든 존재와 모든 생각과 모든 행위가 그 이전과 똑 같이 0이 되는 순간이 돌아온다

생명

생명은, 점정처럼 한 순간에 정수리에 얹혀지지 않는다 생명은 학습이다 잘 만들어진 유기체 위에서 기억을 엮어 자신의 공간과 행동의 영역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어린 생명은 DNA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화 성장을 하고 경험을 규합하여 자아를 인식한다 생명이 다른 생명을 만드는 과정은 자신의 의지에 따르지 않고 자연 규칙을 따른다  이 규칙 위에서 루트가 만들어지고 사회화 과정을 거친다 자의식 관점에서 보면, 생명체는 하나도 자신의 의사대로 생명을 유지하지 못한다 프로그램에 충실하고, 집단 성향이 강하면 거기엔 자신이 존재하지도 않게 된다 즉, 내가 나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세계가 존재하게 된다 표현을 달리 하자면, 레일 위를 벗어나면 이미 기차가 아닌 것이다

정수

죽기 전, 의탁할 데 없이 살 때를 대비해야 한다 성질은 고장나고 고분고분 할 수 없는 세상 혼자 살아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그 이름을 '정수'라고 한 것 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왜 이름을 나는 그렇게 붙였을까? 정수는 정해진 좌표, 있어야 할 곳, 정확한 수 세상이 지겨운 것은 주변의 상황, 타인의 따분한 행동에서 영향 받지만, 그 것은 우주를 바라보는 단독 생명체의 의무는 아니다  바이러스처럼 감염되고 벗어나지 못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죽기 전에 알기도 어렵고 안다고 해도 자신에게 의미 없는 문장이 된다  어려서부터 주변 환경에 적응하도록 훈련 받았기 때문에 그 습관을 벗어던지기 어렵다  그래서 모든 잘 못은 남의 탓이 된다

거짓말

아마 최대의 거짓말은 달 착륙일 것이다 그럼, 2019년 화성을 꿈 꾸는 지금은 왜 달에 가지 못 하는가 당시 우주인 중 한 사람은 왜 거짓이라고 말했나 이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의 가문 (케네디)은 왜 멸문하는가? 깃발 나부낌은 공기 입자 하나하나가 밀어올리는 그림이다  지구인은 상상도 못 할 펄럭임이 없다 월면차 바퀴나 신발에는 왜 킥이 많나  그렇게 하면 월면차는 넘어져야 하고 사람은 일어날 수 없게 된다  또 모래를 튀게 했는데 달이라면 먼지가 10 m 높이로 가득 차야 하는데 완전히 지구와 일치하는 중력을 보여줬다 우주복 하나로 방사능을 막는 법은 2019년에도 없다  귀환자는 모두 1 년 새에 죽어야 한다 발사대도 없이 착륙선이 비상할 수 없다 달에 찍혔다는 발자국의 깊이 - 분말이 아주 곱거나, 지구와 같은 조건이라면 대단히 강한 힘으로 눌려야 하며, 그 정도의 고운 분말이라면 월면차 이동, 신발 킥 때 엄청난 먼지가 대단한 높이로 날려야 한다 거짓말을 생명을 걸고 주장하는 것이 인간이다  안 본 것을 마치 본 것처럼 말하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미국에도 만연한다

Soldier Field Tic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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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노화하면서 그동안 즐겁게 보낸 시간, 인생에 대해서 의무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것처럼 뭔가가 진행되고 있다  고통이다  어딘가 고장나고 그러면 모든 게 불쾌감이다  바람이 부러 다리의 털 하나를 건드리면 안다고 하는 것은, 그 많은 세포 하나에도 고통을 느끼는 센서가 있다는 말이 된다  한 달 후에 내가 생명체로서 꼭 마쳐야 할 일은 없다  나머지는 오직 고통 뿐이라는 게 힘이 드는데, 생명이 태어나면서 이 것을 걱정하는 그 누가 있었을까?  이 고통의 시간은 길다  의료 장비가 부족했던 옛날이면 잠깐의 고통 끝에 죽어가지만 지금은 죽지도 못 하므로 계속 가져가는 것은 고통이다 맛있는 쥬스 한 잔을 할 생각을 할 때의 느낌,  숫자반을 돌려 나오는대로 금액을 받게될 때의 느낌, 그 금액을 받아들었을 때의 느낌이 다 다르다  이 느낌들은 시험에 합격 했을 때와도 다르다 왜 다를까?  그리고 이 느낌은 뭘까?  생명체의 생존에는 필요한 감각이지만, 어떻게 이 감각으로 행동의 방향을 유도하는 것일까? 생명체에서 자유롭게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게 있다  피의 순환, 장 내에 돌아다니는 영양의 흡수, 수면 중 뇌의 활동, 그런데 이 규칙에서 벗어나서 상황에 맞게 생명체가 대응해야 하는 것도 있다 느낌은 뭘까?  우주 끝에서 일어나는 완전히 다른 생명체의 것이라면 아무렇지 않을 수 있겠지만, 내게도 공통의 그 규칙이 적용된다면? 이를테면, 따뜻함, 차가움, 부드러움, 쾌감, 행복.. 이런 것들은 어떤 작용으로 느끼는 것일까? 그런 작용이 있다는 것과 또 그 것을 느낀다는 것  몸은 그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어려서는 요구 사항이 많다  좋은 집에 살기, 돈 많이 벌기, 좋은 사람 만나기, 맛 있는 것 먹기, 좋은 음악 듣기..  요구하는 것은 뇌 속에 있는 나이고, 느끼고 행동하며 노동을 하는 것은 내 몸이다...